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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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책 한권(02) - "헨리 나우웬의 삶,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Book review 2012. 1. 19. 11:18
Give Me Jesus - Fernando Ortega Ruth Graham Tribute 채혜진 나는 글을 쓰고 싶다. 아니, 글을 잘 쓰고 싶다. 언제부터 글이 내 삶에 들어왔는지 정확치 않다. 아주 어릴 때 부터였을 수도 있고 성인이 된 후였을 수도 있다. 방금도 헨리 나우웬에 관련된 글을 편지형식으로 쓰던 중이었다. 그런데 글을 쓰며 나에게 기쁨이 없었다. 처음부터 계속 답답했다. 가슴 가운데 초조함이 가시질 않았다. 바라는 대로 술술 쓰이지 않아 화가 났다. 글을 쓸 때의 이 답답함과 초조함과 화는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 글을 잘 썼으면 좋겠다는 욕구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구조를 갖춘 글, 누구나 읽어도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그렇다면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구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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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책 : 우리들의 책 한권(01) - 죽을 때 까지 애매하게 살았던 평화주의자, 에라스무스Book review 2012. 1. 12. 11:37
*애매한 남자 에라스무스를 생각하며, 이병우의 애매한 제목의 연주곡 "생각없는 생각"을 추천해 보아요. Roland H. Bainton의 『에라스무스의 생애』(Erasmus of Christendom) 한정호 나의 이야기: “피쓰메이커”가 되고 싶었던, 그래서 “트러블메이커”가 되길 피했던 나 20대 초반 어느 수련회에서 만난 선교사님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피쓰메이커”(peacemaker)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그 메시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답니다. 다툼과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곳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되셨던 예수님처럼, 저도 세상 속에서 그런 존재로 쓰임 받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명칭은 제 삶의 중심이자 목표가 되었습니다. 주요 인터넷 사이트 ID는 죄다 피쓰메이커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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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일책 프로젝트 - "우리들의 책 한권"Book review 2011. 12. 28. 11:54
이름과 프로젝트라는 말까지 붙여서 거창할 건 없지만, 한 번 붙여보니 뭔가 남 다른 것 같기도 해서 좋은 느낌이네요. 두 달 기간으로 하나의 독서 분야를 정해서 읽고 매주 마다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글을 써보는 일.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믿으며 함께 실천해봐요. 이번 달 독서 장르는 '인물'인데요. 새 해를 맞아서 인물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물 전기를 쓴 저자를 만나서 대화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 12월에는 한 해를 정리하며 소박한 페스티발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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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것이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영적 가면을 벗어라』 (Inside Out). 래리 크랩. 윤난영 역. 복있는 사람.Book review 2011. 12. 21. 23:26
(모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도혜연 선생님) 병원에서 흘렸던 뜨거운 눈물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뜨거운 눈물을 흘린 적을 꼽으라면 2003년 여름 부산 주례 보훈병원에서 보낸 날들이다. 나는 그 때 사나이가 흘리지 말아야 할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 내었던 적이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당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 사건을 먼저 예기해야만 할 것 같다. 당시 나는 오른쪽 귀에 이명이 들리는 소위 '메니에르'라는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 이 병은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겨서 균형을 못잡고 난 후에 생기는 이명 현상인데, 나는 그 병으로 인해 잠시 병원에 요양할 겸(?) 입원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고 정상적인 건강을 찾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당시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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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와 일책Book review 2011. 12. 14. 09:53
http://www.kyobobook.co.kr/prom/2011/general/111128_bestseller_main.jsp?orderClick=d01&Kc=WHTLEVbanner001 (교보에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1. 베스트셀러를 보면. 세상이 읽혀진다? 작년에 가장 많이 팔렸던 책은 마이클 샌델의 라고 한다. 올해는 김난도의 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독서를 통해 본 한 해의 키워드로 작년에는 '정의'를, 올해는 '위로'를 제시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개별적으로'만 볼수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올해 베스트셀러 1, 2위를 다투는 책에 여전히 가 2위로 랭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사회는 현 시국의 도덕적 혼란과 참된 지도자 부재로 인해 여전히 '정의'를 갈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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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책. "100원의 감동과 기적을 누리다!?", 존 스토트, <누가 나의 이웃인가?>. IVP.Book review 2011. 11. 18. 18:33
민방위 교육에 와서 4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다, 생산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소책자 한 권을 읽고 요약 아웃풋을 만들고 있네요. 책은 IVP 창고대개방전에서 단돈 100원에 구입한 존 스토트의 인데요. 읽으면서 100원의 감동과 기적을 느끼는 중입니다. 대략 내용은 이렇게 요약이 됩니다. 우리는 어떤 예수를 따르고 있는가? 질문을 제기한 뒤에 여러가지 편향되어 있는 우리 믿음의 태도 양상을 지적하고요. 그리고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으로 베드로의 경우(착한 일을 행하심, 행10:38), 마태의 경우(지성의 변화, 질병의 치유 등, 마9:35) 등을 소개합니다. 1. 그리고 실제적인 적용을 위해 "어떻게", "누구를", "무엇을" 줄 것인지를 소개합니다. 예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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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책: 전문번역가 홍병룡 간사님과 함께 <제국과 천국>을 읽고(2011년 11월 10일 일책모임 스케치)Book review 2011. 11. 11. 02:13
1. 브라이언 왈시의 , 꼭 읽으실 건가요? 맘 편히 신앙생활 하려면 읽지 않는 것도...... 수능시험이 있던 10일 저녁 7시 혜화동 에서는 전문번역가 홍병룡 간사님을 모시고 왈시 부부의 을 읽는 일책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다 읽어 놓고서 읽지 말라는 말은 왠말이냐구요? 그 말은 이 책을 읽고 난 저를 포함한 소수의 솔직한 답변입니다. 왜냐하면 월터 브루그만이 추천사에서 말했듯이, 이 책을 읽고 나면 골로새서가 이전처럼 읽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관점으로 본 골로새서는 이전에 생각해 왔던 의미와는 너무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나 그 통찰력과 설득력은 강렬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주장은 한국적 상황에서 너무나 위험한 도전이라 이대로 실천한다면 돌아오게 될 반응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