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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책 한권(인문학-01) - "책 속에 사람을 본다" 『My Beautiful Girl, Indigo』, 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궁리.Book review 2012. 10. 18. 16:15
. 책의 이야기 . 내가 책 속에서 본 "인디고의 언어들"... . "지금" . "함께" . "생산성" . "사회정의" . "창의성" . "독서" . 그리고 가슴 뛰는 "사람들" . 내가 책 속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본 것은 문자가 아닌 '사람'이었다. 그 사람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유는 나와 '다른 인생'(혹은 꿈꾸는 인생)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저는 사랑의 챔피언이자 열정의 대마왕입니다. 제 삶이라고 말하는 순간 저는 아람샘이라고 하는 정체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고 살아온 지 올해로 17년째입니다. 이 땅의 청소년을 위해 교육혁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선택한 그래서 꾸준히 걸어온 제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을 한결같이 뜨겁게 사랑하는 것 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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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책 한권(08-교회) - "깊이 있는 교회를 위한 7가지 요소" (『깊이 있는 교회』, 짐 벨쳐, 전의우 역, 포이에마)Book review 2012. 5. 24. 22:22
황대천 나의 이야기 지난 반년 동안 특별한 계기로 교회와 관련된 서적을 몇 권 볼 수 있었다. 이 책 읽기는 사역자인 나에게 많은 통찰과 영향을 주었다. 이전에 나는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특별한 생각도 없이 일하는 사역자였다. 하지만, 교회론과 관련된 책을 읽음으로 교회란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각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목회나 교회에 대해서 나에게 전해주고 있었으며, 특별히 아는 목사님에게 선물로 받은‘깊이 있는 교회’는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넘나들며, 제 3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실 한결같이 생각한 것은, 저자가 중간 노선을 지키려 했다는 것이다. 전통과 이머징을 중간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사역에 적절하게 적용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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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책 한권(07-교회) - "복음과 공동체, 이것이 교회다" (『교회다움』, 팀 체스터-스티브 티미스, 김경아 역. IVP)Book review 2012. 5. 10. 23:11
임고운 나의 이야기 얼마 전에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다우리 교회’ 입당예배에 대한 메일이었다. 처음 들어본 교회라 의아했는데, 샘물학교 교목으로 계셨던 임경근 목사님께서 새로 개척하신 교회였다. 궁금한 마음에 교회 홈피(까페)에 들어가 보니 예배와 교육에 대한 색다른 모습들, 그리고 작은 공동체에서 느껴지는 그 따뜻함이 ‘가보고 싶은 교회’의 느낌을 갖게 하였다. 그러면서 또 다시 ‘작은 교회’에 대한 향수, 열망 이런 것들이 내 안에 생겨났다. 그런데 대개 나는 그렇다. ‘작은 교회’가 주는 그 느낌, 정말 ‘여기가 교회구나’하는 느낌, 그 느낌을 좋아한다. 내가 작은 시골교회에서 자랐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시골교회는 내게 늘 삶의 전부였다. 그리고 사실은 아직도 언젠가 ‘작은 교회’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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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책 한권(06) - "순례자이자 목사였던 그의 삶"(『유진 피터슨』, 유진 피터슨, 양혜원 역. IVP)Book review 2012. 3. 9. 09:15
황대천 들어가는 말 "거센 바람이 불 때 닭장을 짓는 것과 비슷합니다. 바닥에 흩어져 있거나 날아다니는 판지나 널빤지를 되는 대로 아무거나 잡아서 빨리 못질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책을 쓰느냐에 대한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의 답변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벌써부터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유진 피터슨을 소개하고, 글로 남겨야 할지 저에게는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아마도 윌리엄 포크너의 답변과 비슷하게 글이 쓰여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키보드에 손을 가져가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타이핑하고 있을 듯 합니다. 그의 이야기 유진이라고 부르는 것이 좀 편할 듯합니다. 그는 나에게 불편한 사람이 아닙니다. 너무나 편하기에 딱딱하게 부르고 싶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