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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프다. 청림출판에서의 선물Book review 2012. 11. 6. 20:47
짜잔
귀한 책 선물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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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 출판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었답니다.
출판사에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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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프다>
"세상에는 왜 이토록 많은 슬픔이 있어요? 사람이 왜 아파야 하는 거죠?" 5쪽.
머리말 맨 처음에 있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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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 때문에 슬픕니다. 우리가 슬픔을 경험하는 것은 신이 만든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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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해리 포터>에서 편지 나르는 올빼미처럼, 혹은 비둘기처럼 나는 메신저이다.
그래서 방송은 내게 숙명이다. 소심하고 겁 많고 아둔한 나이지만,
난 어떤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이 일을 평생 하고 싶다."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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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프가니스탄이야. 저 여자들은 네 카메라를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 거야.
내가 저 여자들의 보호자라 해도 카메라에 찍히라고 할 수 없어" 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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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RED: A survivor from a Hutu death camp; Rwanda/ 1994. PIC: James Nachtwey
저는 전쟁을 생각하면
20년 이상 전쟁 사진 작가로 생활해 온 제임스 낙트웨이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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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르완다 내전의 참상을 겪은 생존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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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입니다.
그것은 마치 마라톤 선수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두려운지의 여부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다룰지의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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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두렵지 않냐는 기자의 말에 대한 낙트웨이의 답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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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들도 희망을 가질 때가 되었다. 나는 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류애를 지닌, 가슴이 뜨거운 피디가 되고 싶다.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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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내주신 청림출판사에 감사드리며
진지하게 읽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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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출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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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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