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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책 : 우리들의 책 한권(01) - 죽을 때 까지 애매하게 살았던 평화주의자, 에라스무스Book review 2012. 1. 12. 11:37
*애매한 남자 에라스무스를 생각하며, 이병우의 애매한 제목의 연주곡 "생각없는 생각"을 추천해 보아요. Roland H. Bainton의 『에라스무스의 생애』(Erasmus of Christendom) 한정호 나의 이야기: “피쓰메이커”가 되고 싶었던, 그래서 “트러블메이커”가 되길 피했던 나 20대 초반 어느 수련회에서 만난 선교사님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피쓰메이커”(peacemaker)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그 메시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답니다. 다툼과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곳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되셨던 예수님처럼, 저도 세상 속에서 그런 존재로 쓰임 받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명칭은 제 삶의 중심이자 목표가 되었습니다. 주요 인터넷 사이트 ID는 죄다 피쓰메이커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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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일책 프로젝트 - "우리들의 책 한권"Book review 2011. 12. 28. 11:54
이름과 프로젝트라는 말까지 붙여서 거창할 건 없지만, 한 번 붙여보니 뭔가 남 다른 것 같기도 해서 좋은 느낌이네요. 두 달 기간으로 하나의 독서 분야를 정해서 읽고 매주 마다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글을 써보는 일.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믿으며 함께 실천해봐요. 이번 달 독서 장르는 '인물'인데요. 새 해를 맞아서 인물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물 전기를 쓴 저자를 만나서 대화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 12월에는 한 해를 정리하며 소박한 페스티발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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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것이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영적 가면을 벗어라』 (Inside Out). 래리 크랩. 윤난영 역. 복있는 사람.Book review 2011. 12. 21. 23:26
(모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도혜연 선생님) 병원에서 흘렸던 뜨거운 눈물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뜨거운 눈물을 흘린 적을 꼽으라면 2003년 여름 부산 주례 보훈병원에서 보낸 날들이다. 나는 그 때 사나이가 흘리지 말아야 할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 내었던 적이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당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 사건을 먼저 예기해야만 할 것 같다. 당시 나는 오른쪽 귀에 이명이 들리는 소위 '메니에르'라는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 이 병은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겨서 균형을 못잡고 난 후에 생기는 이명 현상인데, 나는 그 병으로 인해 잠시 병원에 요양할 겸(?) 입원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고 정상적인 건강을 찾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당시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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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와 일책Book review 2011. 12. 14. 09:53
http://www.kyobobook.co.kr/prom/2011/general/111128_bestseller_main.jsp?orderClick=d01&Kc=WHTLEVbanner001 (교보에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1. 베스트셀러를 보면. 세상이 읽혀진다? 작년에 가장 많이 팔렸던 책은 마이클 샌델의 라고 한다. 올해는 김난도의 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독서를 통해 본 한 해의 키워드로 작년에는 '정의'를, 올해는 '위로'를 제시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개별적으로'만 볼수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올해 베스트셀러 1, 2위를 다투는 책에 여전히 가 2위로 랭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사회는 현 시국의 도덕적 혼란과 참된 지도자 부재로 인해 여전히 '정의'를 갈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