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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책 한권(08-교회) - "깊이 있는 교회를 위한 7가지 요소" (『깊이 있는 교회』, 짐 벨쳐, 전의우 역, 포이에마)Book review 2012. 5. 24. 22:22
황대천
나의 이야기
지난 반년 동안 특별한 계기로 교회와 관련된 서적을 몇 권 볼 수 있었다. 이 책 읽기는 사역자인 나에게 많은 통찰과 영향을 주었다. 이전에 나는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특별한 생각도 없이 일하는 사역자였다. 하지만, 교회론과 관련된 책을 읽음으로 교회란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각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목회나 교회에 대해서 나에게 전해주고 있었으며, 특별히 아는 목사님에게 선물로 받은‘깊이 있는 교회’는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넘나들며, 제 3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실 한결같이 생각한 것은, 저자가 중간 노선을 지키려 했다는 것이다. 전통과 이머징을 중간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사역에 적절하게 적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공동체와 전통이 잘 결합된 교회를 꿈꾸려 한 듯하다. 스탠리하우어워즈의‘교회 됨’ 이라는 책에서도 그는 전통과 공동체의 결합에 대해서 외치는 모습이 나타났었다. 그리고 이러한 동향이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뛰어 넘으려는 나름의 노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중고등부 사역을 하면서 나름대로 전통과 공동체를 결합해보려고 시도해본다. 학생들에게 기존의 전통과 교리, 예배 형식 속에서 온전하게 복음과 삶에 대해서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 가족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주려 노력한다. 그리고 공동체와 복음을 통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1%의 변화된 모습들을 통해서, 조금씩 희망을 갖게 되고, 이 사역에 확신을 가지며 나아가고 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교회에 대한 조금의 깨달음 때문일 것이다. 교회론에 대한 작은 적립이 이러한 소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와 더불어, 비전과 관련하여 좀더 구체화된 부분이 있다. 이제까지 교회론을 교회에만 대입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앞으로 실업계 학생들 사역에 뛰어들 것인데, 이 교회론을 학교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학교가 제도적인 틀 안에 있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나름대로 이 교회론을 적용할 수 있을지 질문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이제는 학교에 어떠한 복음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지 숙제로 남은 것이다.
책의 이야기
“제 3의 길을 가능한가?” 저자인 짐 벨처는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뛰어넘는 길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머징 교회와 전통 교회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이머전트 빌리지 소속의 토니 존스, 더그패짓은 전통주의 진영의 존 파이퍼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세부적인 논쟁이 어떻게 이루어지든, 결론은 존 파이퍼가 이들에게 ‘절대로 설교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상당히 인상적인 반응이 아닐까 생각된다. 양 진영의 대표주자들이 나선 대화는 결국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의 입장 차이가 상당히 큼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저자는 이 둘을 묶는 새로운 길을 생각하게 된다. 제 3의 길, 중도는 없을까라는 깊은 고민 끝에 책이 저술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총 10장의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1장에서 자신이 겪었던 전통교회와 이머징 교회의 간략한 예를 들면서, 그 장점과 취약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많은 고민 중에 팀 켈러 목사님이 운영하는 리디머 장로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고, 자료를 얻게 된다. 저자는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리디머 장로교회를 언급하고 있는데, 그가 생각하는 제 3의 길이 리디머 장로교회를 모범으로 하여 제시되고 있다.
2장은 전통교회와 이머징 교회의 너무 많은 담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머징 교회는 전통교회가 1) 계몽적 합리주의에 사로잡혔으며, 2)구원관이 편협하다고 이야기하며, 복음이 죄용서와천국행 티켓으로 전락한 것을 지적한다. 3)교회가 속하기보다는 믿기를 앞세우며, 4)상황과 세대에 맞지 않는 예배를 드린다고 말하며, 5)설교 또한 효과적이지 못함을 지적한다. 또한 6)교회 구조와 직제와 관련된 조직적인 면에서의 교회론과 7)종족주의적인 면에 항의하고 있다.
이머징 교회는 생각하기에 따라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크게 3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는 적용주의자 또는 연결주의자라고 불리는데, 이들은 보수적인 신학을 표방하는 복음주의자로서, 신학을 수정하기 보다는 예배 형식과 설교 기법, 교회 지도 체제를 쇄신하는 데 관심을 둔다. 둘째는 재건주의자로 복음과 성경을 전통적으로 보지만, 현재 교회 형식과 구조는 다시 생각한다고 말한다. 재세례파와메노나이트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교회론과 공동체 분야에서 전통 교회에 가장 강하게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콘스탄틴 이전의 초대교회를 본으로 삼으며,닐 콜, 마이클 프로스트, 앨런허쉬, 조지 바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수정주의자는 신학과 문화에 관한 복음주의의 핵심 교리에 거리낌 없이 의문을 제기하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았으며, 문화를 대하는 교회 태도와 교회의 복음 선포를 비판한다. 맥클라렌, 토니 존스, 더그패짓이 중심이며, 이머징 하면 떠올리는 생각도 이쪽에 쏠린다.
3장에서 저자는 양극단에 서 있는 전통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향한 중요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기독교가 좀더 순전해지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부분에서 의견을 같이해야 하며, 저마다 다른 점을 겸손하고 너그럽게 고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전적이고 공통된 복음의 전통을 딛고 서는 동시에, 우리의 특별한 전통을 상층부만큼 중요하지만 그보다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그는 리디머 장로교회의 깊은 연합을 예로 제시하며 이야기한다.
리디머 장로교회는 1)기독교 역사가 물려준 역사적 전례에 예배의 뿌리를 주며, 개혁주의 전통을 물려준다고 한다. 이와 함께 다른 그리스도인과의 공통점을 존중하기 위해 광범위한 책들을 읽으며, 고전적 공통분모를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2)단순히 설교가 아니라 신념을 삶으로 바꾸어 실천하려 하며, 3)연합의 적이 되는 거친 말, 질투, 우월 의식, 분파 의식, 조소, 편협함 등의 죄악 된 태도를 삼가려 노력한다. 4)오만을 경계하며, 서로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5)복음의 연합을 중심으로 모이고, 존중하며, 교회의 문턱을 낮춘다. 그리고 6)성장의 시간을 인정하며, 인내심을 기른다고 한다.
즉, 깊이 있는 교회는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에게 배우면서 이 둘을 뛰어넘어 더 탁월한 길로, 순전한 기독교로 발전하길 추구하는 것이다.
4장부터 10장까지 저자는 전통 교회에 대한 이머징 교회의 반론들을 통해 제 3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반론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기는 힘들기에, 간략하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4장에서는 저자는 강경 포스트모더니즘(관계중심적 교회)와 정초주의에 사로잡힌 전통교회(경계집합형 교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정초주의와 혼합주의에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제 3의 길은 고전적 정초주의와 강경 포스트모더니즘 거부한다. 그가 말하는 깊이 있는 교회는 1)탈 정초주의에 기초해야 하며, 2)교회의 기초를 믿으며, 3)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자신감을 소유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즉, 전통 교회에서 낯선 사람들을 자기 신앙으로 판단하고, 경계를 긋는 문제를 뛰어넘어,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춘 공동체적 교회를 꿈꾼다. 이러한 입장은 경계집합형도 아니며, 혼합주의적이지도 않다. 즉, 깊이 있는 교회는 탈정초주의적인 중심집합형 교회이다. 정초주의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으며, 강경 포스트모더니즘에도 몰두하지 않는 것이다.
5장에서는 깊은 전도에 대해서 다룬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이는 공동체로서의 초청과 결단의 과정(선택)을 적용한 교회이다. 즉, 환대의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교회 형태에서는 결단하는 회심으로 떠밀기 힘들다. 반면에, 전통 교회에서는 한 가지 생활방식에서 다른 생활 방식으로 회심하고 있음을 이해하게끔 특정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결단을 내리도록 등을 떠민다. 그렇기에, 제 3의 길은 속하기와 함께, 어느 시점에는 믿어야 함을 간과하지 않는다. 공동체는 사람들을 샘으로 인도한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마심에 있어서는 전통 교회의 장점들이 적용될 수 있어야 하겠다. 깊은 공동체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저녁 노을에 비친 교회 (c) 한정호
6장에서는 깊은 복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머징 교회는 전통 교회가 개인 구원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어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반대로 전통 교회는 이들이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기에, 복음이라는 것을 사회정의와 의를 촉진하는 것으로 축소했다고 말한다. 이머징 교회가 십자가를 내리고 속죄 교리도 포기하며, 복음은 사회 행위와 순종과 도덕적 삶으로 축소되리라는 것이다. 저자 또한, 전통 교회의 반발에 대해서 오해라고 이야기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나조차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양쪽에서 축소시켜버린 듯하다. 이에 3의 길을 모색해본다. 저자는 깊은 복음을 지키기 위해서 복음-공동체-선교-샬롬이라는핵심을 제시한다. 복음에 영향을 받을 때, 공동체가 서로 돌볼 힘을 얻게 되고, 이는 선교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문화와 제도가 이 안에서 새로워진다. 그리고 진정한 평안이 공동체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당연한 듯 보이는 3의 길이다.
7장에서는 전통 예배와 이머징 예배의 문제점을 각각 이야기하며, 전통을 보는 잘못된 시각을 문제로 삼고 있다. 양쪽 모두가 자기 교회의 시각으로 교회 전통을 보는 데 집중하기에 서로를 비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통 예배는 포스트 모던에 상응하는 새 부대가 필요해 보이며, 이머징 예배는 전통을 너무 무시하기 때문에, 세상에 쉽게 혼합될 위험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깊이 있는 교회는 일시적 유행을 쫓지 않고자 전통에 뿌리를 내리려고 노력한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의미 형식의 편파적인 접근은 아니다. 깊이 있는 교회가 되려면, 전통을 우리 마음대로 취하거나 버릴 수 없으며, 위대한 전통과 함께 자신의 체험을 넘어 초대교회와 같은 모델들을 살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전통의 도움을 통해, 과녁을 정확히 맞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사적 근원의 비판과 인정을 통해, 전통에 도전해야 하며, 장점과 한계를 배우고, 답에 가까워지는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기에 리디머 장로교회의 깊은 예배는 1)예스럽고도 새로우며, 2)성경 드라마를 통해 내용과 깊이를 갖춘다. 또한 3)기쁨과 엄숙함이 균형을 이루며, 4)모든 신자가 제사장이 되어 상호적인 예배를 드린다. 5)설교도 심오하지만 이해하기 쉬우며, 6)매주 성찬이 행해지고, 7)손님에게 친절하다. 즉, 리디머 장로교회는 성경과 전통과 문화 상황이 예배의 모든 부분에서 균형을 이루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8장에서는 경계집합형 설교와 관계집합형 설교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심집합형 설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중심집합형 설교는 전통적 설교와 이머징 설교의 장점을 결합한다. 중심집합형 설교는 관계집합형 설교와는 달리 항상 핵심을 포함하며, 경계집합형 설교와 비슷하게 해결책을 연역적으로 제시한다. 그는 문제해결의 열쇠를 칭의와 성화에 두고, 이를 매일 앞에 두어 하나님 나라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리디머 장로교회 교인들은 성경을 충실히 해석하며, 통찰을 삶에 적용한다. 공동체 그룹에서는 설교를 두고 토론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변화가 초점이며, 이는 저자가 말하는 중심집합형 설교, 깊은 설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9장에서 저자는 리디머 장로교회를 시작하며, 자신이 세운 최소한의 틀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고 고백하며, 교회가 나름대로 교회론을 적립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저자 자신은 깊이 있는 교회론을 성경 + 전통 + 선교 라고 말하고 있으며, 성경과 선교만을 교회론의 기초로 보는 유연한 유기적 모델과 성경과 하층부 전통만을 교회론의 기초로 보는 전통 교회 모델에 위대한 전통을 추가한 것이다. 그렇기에, 깊이 있는 교회는 유기적 교회와 전통 교회의 장점을 받아들여 양쪽을 뛰어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깊은 교회론은1)균형 있게 전통의 의미를 살리며, 2) 자기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리더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한다. 3) 예배를 실제적인 은혜의 수단으로 보며, 4)더 좋은 전통을 물려주기 위해서 전통을 세워나간다. 5)그리고 전통을 잘 이해함으로 시대적으로, 현실도 적절하게 이해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공동체의 유기적 조직됨이 필요하며, 이는 깊은 교회론이 완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 이야기한다.
10장에는 문화에 대한 대결 구도를 종결하고 문화에 대한 진정한 합의 점에 대해서 제시하려 한다. 이머징 교회가 음악, 미술, 영화의 사적인 영역에만 관심을 갖지만, 그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치, 사회, 경제 영역을 보는 세상 속의 변혁이라는 비전을 경시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전통 교회는 문화와 창조 세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면에서 양쪽 진영이 협소하게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교회가 반문화적인 비밀요원을 훈련하고 이들에게 각자의 직업, 공적 생활, 경제, 연대 등과 같은 것을 기독교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함으로 빛과 소금으로 교인들이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경건한 문화로 샬롬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깊이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든 교회적으로든 1)공동체 모임을 시작하거나 기존 모임에 들어가야 하며, 2)용서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모임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3)선교하는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하며, 4)샬롬 메이커가 되는 소명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5)깊이 있는 예배자가 되고, 6)불필요한 울타리를 치지 않는 중심집합형 사고의 본을 따르며, 7)자신이 깊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책 한권
‘일책’ 모임이 어떠한 전통을 가지고, 어떠한 공동체의 특성을 가지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낼지는 ‘물음표’ 이다. 아직은 ‘일책’ 모임이 어떠한 특색과 형태를 가져야 하는지 논의되는 중이기에,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가 많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 책을 읽어 나가고, 책 읽기의 좋은 전통을 물려주기 위해 모였다고 생각된다. 하나님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사용하셔서 좀더 풍성하게 인도해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함께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깊이 있는 책 읽기 모임이 되길 기대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우리 일책 모임과 함께하길 소망한다.